번역 엔진에 딥러닝 기술 적용...문자 추출, 인식 정확도 제고

(네이버 제공) 2019.8.13/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 제공) 2019.8.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가 영어·중국어·한국어에 대한 이미지 번역 기능을 한층 개선했다고 13일 밝혔다.

파파고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휴가철 해외여행자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지 번역 기능은 여행지 메뉴판을 번역하거나 간판만 보고 식당 이름을 찾아야 하는 경우에 유용해 파파고 앱 사용자의 25%가 애용하고 있다.

파파고는 번역 엔진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 번역 시 문자 추출 및 인식 정확도를 이전보다 57% 가량 높였다. 해당 엔진을 먼저 적용한 일본어는 작년 동기 대비 이미지 번역 사용량이 3배가량 증가할 정도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체 번역’ 기능도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전체 번역은 사용자의 지정 없이도 이미지 내 텍스트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번역하는 기능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전체 번역을 더욱 고도화해 사진 속 문자의 전체 맥락까지 파악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신중휘 파파고 리더는 “향후 손글씨로 작성된 메뉴판 등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이미지들에 대한 학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품질을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 여행 중인 한국인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모두가 파파고의 통번역을 체험해보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파고는 관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참여는 사용자가 파파고 이미지 번역 기능을 활용한 화면을 캡처해 본인 SNS에 공유하고, 해당 URL을 파파고 블로그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3만원 상당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한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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