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염…3년간 서울시민 601명 쓰러져
여름철 폭염…3년간 서울시민 601명 쓰러져
  • 이주선 기자
  • 승인 2019.08.1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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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재난본부, 3년간 601건 출동
60세 이상 고령자에 특히 취약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소방관들이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 서울소방재난본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소방관들이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사진 서울소방재난본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폭염으로 서울시민 601명이 길 위에서 쓰러진 것으로 나타나 재해 관리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가 13일 밝힌 지난 3년간 폭염피해 관련 온열환자 구급활동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8월 9일까지 총 601건의 폭염피해 신고가 접수돼 그중 183명이 현장 응급처치를 통해 호전됐고 병원치료가 불가피한 418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것.

폭염피해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해는 111년 만에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지난해로  414건이었다.

반면 2017년은 폭염 일수가 적었던 탓에 56건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피해 유형으로는 탈진(360명)이 가장 많았고 열사병(133명), 실신(59명), 경련(3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환자 수는 61세 이상이 353명(58.8%), 51~60세가 110명(18.3%) 등으로 폭염시 60대 이상 고령자가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선영 서울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 쉼터를 활용하고, 메스꺼움·현기증 등 온열질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eesun@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