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교실' 우수 수강생 7인 선발
전국 6곳 매장서 상담...눈높이 교육 호평

서울 대림동 소재 SK텔레콤 T월드 매장 한편에선 70~80대 어르신들이 모여 스마트폰 이용법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서울 대림동 소재 SK텔레콤 T월드 매장 한편에선 70~80대 어르신들이 모여 스마트폰 이용법 수업에 집중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 T월드 매장에 7명의 ‘어르신 스마트폰 강사’가 떴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시니어강사’가 자사 매장에서 고객 상담 업무를 맡는 ‘다시, 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의 우수 수강자들이다. 

이들 ‘시니어 강사’는 서울 영등포구와 부산 양산시·대구 북구·광주 북구·천안시·전주시 등 총 6곳의 매장에서 활동하게 된다.

SK텔레콤은 시니어 강사들이 노년층 고객과 눈높이가 비슷해 쉽게 설명하고, 또 강의를 듣는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어 고객들로부터 호응이 크다고 말했다.

또 시니어 강사들은 소정의 강사 활동비를 지급받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알기 쉬운 스마트폰 교실은 SK텔레콤 매장의 T매니저들이 어르신 등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스마트폰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사회적 가치 제고 프로그램이다. 2018년말 54개 매장에서 시범 시행한 후 올해 8월 현재 전국 389개 대리점 및 지점 매장까지 확대됐다. 수강생도 1만명을 돌파했다.

프로그램에선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이나 벨소리 설정, 사진찍기 등 기초 기능부터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SNS나 유튜브 활용법을 교육하고 있다. 금융 애플리케이션과 보이스피싱 예방법, 고속버스·기차예매와 같은 교통편의 앱 활용법도 전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알기쉬운 스마트폰 교실을 통해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적극 나서는 것은 물론 새로운 직업인 시니어강사 양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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