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부터 ‘스윗허그 착즙 주스’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롯데마트 착즙주스 카테고리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2019.8.12/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해 6월부터 ‘스윗허그 착즙 주스’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롯데마트 착즙주스 카테고리는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마트 제공) 2019.8.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마트는 최근 자사 PB 브랜드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기존 38개의 PB 브랜드를 10개로 압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작업이다.

롯데마트는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대표 상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것이 PB 브랜드 압축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브랜드 인지도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기존 PB 브랜드 이미지를 분석하고 카테고리의 성장성 및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10개의 PB 브랜드를 선택했다.

대표 PB 브랜드 ‘초이스엘’은 품질과 가격의 만족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롯데마트 내 전문 셰프들이 개발한 가정간편식(HMR) 대표 브랜드 ‘요리하다’, 가성비를 강조한 균일가 브랜드 ‘온리 프라이스’ 등은 브랜드별 가치를 보여주는 상품을 개발하고 디자인을 개선한다. 균일가 PB 브랜드 ‘온리 프라이스’를 중심으로는 생필품을 초저가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대폭 줄여줄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성비를 넘어 상품 경쟁력을 갖춘 대표상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스윗허그 착즙 주스’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롯데마트 착즙주스 카테고리는 국내 전체 착즙주스 시장이 하락세를 나타내는 상황에서도 ‘스위허그 착즙 주스’ 인기에 힘입어 7.7% 성장했다.

롯데마트 김창용 MD본부장은 “가성비 위주의 기존 PB 상품 정체성에서 벗어나 롯데마트만의 검증된 품질과 차별된 가치를 제공하는 대표상품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객들이 롯데마트 PB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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