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까지…민간 포함 48조여원 투입 계획

전남도가 2029년까지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전남도가 2029년까지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 2019.8.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전남도가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에 8.2GW급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형 상생일자리 모델'의 하나로 2029년까지 민간투자 포함 모두 48조5000억원을 투입해 신안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도는 부품설비 제조업체 40개사를 유치, 국산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며 이를 통해 상시 일자리 4000여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을 비롯한 전남 서남권 지역은 우수한 해상풍력 잠재력을 보유해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 조성의 최적지로 평가받았지만, 송전선로 등 기반시설 구축 미비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는 전남형 상생일자리 TF를 중심으로 정부, 신안군, 한국전력 등과 함께 해당 프로젝트를 적극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사 컨소시엄과 신안 해상풍력발전협의회를 구성, 송전선로 계통 연계 등 제도 개선에 힘쓰고, 기반시설이 조기에 완료되도록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신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은 김영록 도지사가 최근 선포한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와 지역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내 해상풍력산업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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