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수익 2조3780억원·단말수익 8216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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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에 총 수익 3조1196억원, 영업수익 2조378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자료사진) 2019.8.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경영 실적을 공개했다. 적극적인 5G 네트워크 품질과 콘텐츠 개발에 힘입어 유무선 사업 모두 매출액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에 총수익 3조1196억원, 영업수익 2조3780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의 경영성과를 거뒀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총수익은 7.3%, 영업수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9.6% 감소했다. 

단말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8210억원을 기록했다. 총수익 증가액이 약 2190억원인데 이중 단말 수익 증가분이 1840억원으로 사실상 2분기 수익 증가액의 대부분은 갤럭시S10, LG V50 씽큐 등 2분기 출시된 단말기에서 발생한 셈이다.

영업수익 중 무선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374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총 순증 가입자도 29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5G 가입자는 6월말 기준 시장 점유율 29%에 달하는 38만7000명까지 확보했다.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올해 1분기 3만1051원에서 3만1164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0.4% 올랐다. 2017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에 맞은 성장국면이다.

유선수익은 99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으나 기업 수익이 전년 동기 8.6% 감소해 비교적 부진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86억원에 그쳤다.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에 5648억원을 투입하고, 자본적 지출(CAPEX)도 5G 네트워크 구축 과정에서 7300억원까지 뛰었다. CAPEX는 작년 동기의 2598억원 대비 181%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의 2019년 2분기 연결손익계산서.(LG유플러스 제공) 2019.8.9/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의 2019년 2분기 연결손익계산서.(LG유플러스 제공) 2019.8.9/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5G 시장을 선도해 무선 성장을 이어나가고 스마트홈 부문의 수익 성장세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무선 서비스에선 청소년, 시니어 층에 최적화된 4만원대 세대별 요금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U+프로야구에 AR입체중계를 도입하고, 클라우드 게임과 클라우드 VR 서비스도 출범해 U+5G 서비스와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5G 커버리지도 꾸준히 확대한다. 85개 시·동 지역에 옥외 5G 기지국을 구축하고 인빌딩, 지하철, KTX 등 다중이용시설에 원활한 5G 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한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확대와 U+tv 아이들나라 3.0 등 서비스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IoT 역시 개방형 AI 플랫폼,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 확대로 고객 서비스 편의성과 범용성을 높여나간다.

기업 서비스는 스마트스테이션, 자율주행 등 교통사업 분야와 스마트 팩토리, 산업 IoT 등의 분야에서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간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2분기에는 U+5G 서비스의 경쟁우위와 네트워크 인프라의 일등품질 확보를 위해 역량을 집중했고, 이를 통해 5:3:2라는 모바일 시장의 고착화된 점유율 구조의 변화를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단말 라인업 확대, LG유플러스만의 네트워크 운영기술과 솔루션, 글로벌 최고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서비스 및 콘텐츠를 선보여 서비스 중심으로 5G 시장의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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