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가정에서 검진하면 병원 DB로 연동
병원 진료 시 연동된 데이터로 서비스 품질↑

LG전자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7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LG전자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7일 병원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LG전자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전자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손잡고 스마트한 고객 건강 관리시스템 공동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7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개발·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창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 이철배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의료기술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한 신개념 디지털 의료서비스를 말한다. 

LG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들이 가전제품을 통해 복약 상태, 혈당·혈압 수치, 병원 진료기록 등 건강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범서비스를 진행한다. 

LG전자는 또 고객이 혈압계, 혈당계, 산소포화도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로 측정한 건강 수치를 가전제품에 손쉽게 입력하고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데이터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어플리케이션 ‘헬스포유(Health4U)’와도 연동되며, 고객이 병원 내원시 활용된다.

양사는 환자 건강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기회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다. 또 고객에게 가전제품으로 보다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는 방안을 제공한다. 

오창완 분당서울대병원 연구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 의료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에 연동된 개인건강관리 앱인 헬스포유를 운영하며 환자 중심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오랫동안 축적했다"며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치료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환자 중심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철배 LG전자 뉴비즈니스센터장은 "LG전자는 혁신 제품과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며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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