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 ICT 기술과 금융 노하우 융합
KT 고객에게 부산은행 대출 금리 혜택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오른쪽)과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왼쪽)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오른쪽)과 빈대인 BNK부산은행 행장(왼쪽)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T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와 BNK부산은행이 금융과 ICT를 융합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KT는 8일 부산 BNK부산은행 본사에서 BNK부산은행(이하 부산은행)과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금융업계는 최근 전자화폐, 전자지급 등 ICT를 결제와 중개기능에 융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부산은행도 은행권 최초로 △QR·바코드 간편결제 서비스 △바이오 인증 기반 창구지급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KT는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GiGA 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를 출시하고,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금융 클라우드 안정성 평가 심사를 마치고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출범시킨 바 있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KT의 ICT 역량과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KT의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부산은행의 고객 맞춤형 생활 금융 플랫폼에 접목할 계획이다. 나아가 지속적인 금융ICT 융합 서비스 공동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도 나선다.

양 기관은 오는 9일부터 KT 모바일 신규가입 고객이 부산은행의 ‘소호프리미엄대출’ 이용 시 0.2%의 금리를 추가로 인하 받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소호프리미엄대출은 최저 연 3.48%의 금리로 최대 1억까지 대출하는 상품으로, 부산은행 모바일 플랫폼 ‘썸뱅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의 기술 경쟁력과 부산은행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디지털 금융 분야의 선두에 있는 부산은행의 노하우와 KT의 ICT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며 ‘’KT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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