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PO 생산량 100만t으로 확대할 것"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SCK와 쿠웨이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1조4500여억원 규모의 화학사업 합작사를 운영하는 '빅딜'을 맺었다.

SKC는 화학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지분 49%를 매각해 PIC와 합작사를 만들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이완재 SKC 대표와 무틀라크 래쉬드 알라즈미 PIC 대표가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전했다.

PIC는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의 100% 자회사로 합작사는 프로필렌옥사이드(PO)와 프로필렌글리콜(PG)을 생산하는 SKC 화학사업부문이 중심이다.

여기에 과산화수소 제조사 SEPK(SKC Evonik Peroxide Korea)의 지분 중 SKC 보유분 45%도 들어간다.

2020년 1분기 안에 합작사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마치고 합작사를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SKC는 전했다.

양사는 SKC 화학사업부문의 기업가치가 1조4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SKC는 이번 합작이 2025년까지 PO 생산량을 100만t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PO(Propylene Oxide)는 자동차 내장재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폴리프로필렌글리콜(PPG)과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인 PG(Propylene Glycol)의 기초원료다.

PIC는 다운스트림(후방산업) 제품 생산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대표는 "이번 글로벌 협력으로 화학 분야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글로벌 일류 PO 플레이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라즈미 PIC 대표는 "이번 협력관계를 전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기회를 찾는다는 비전을 공유하면서 다운스트림 제품 쪽으로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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