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속화도로 주행시 끊김 없어…평균 530Mbps 구현

LG유플러스 직원이 강변북로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5G 속도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 직원이 강변북로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면서 5G 속도품질을 테스트하고 있다.(LG유플러스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고속화도로 환경에서도 U+프로야구 등 5G 특화 콘텐츠를 지연없이 즐길 수 있는 5G 연속 커버리지 구현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자체 실험을 통해 고속이동(60~80km/h) 중 평균 530Mbps, 최고 1050M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고속화 도로에서도 U+프로야구,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등 5G 특화 서비스 서비스를 데이터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5G 무선 환경은 신호가 밀리세컨드(ms) 단위로 변화하다보니 사용자가 고속이동하면 기지국 송출 신호가 단말기에 정확히 전달되지 못하는 애로사항이 있었다. 기존에 주행 중 5G 콘텐츠 품질이 떨어졌던 이유다.

LG유플러스는 이를 극복하고자 매시브 마이모(Massive MIMO,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를 이용한 빔포밍 기술을 도입했다. 또 5G 커버리지 및 네트워크 파라미터 최적화 작업을 통해 단말 수신 속도와 안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일련의 인프라 개선을 통해 인접 셀간 핸드오버 성공률 100% 및 다운링크 평균 530Mbps의 속도를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도로 환경 외에 시속 350km 수준의 고속철도에서도 고객들이 고품질 5G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 개선에 나선다. 이동속도가 100km/h를 넘어서면 주파수 특성이 바뀌면서 기지국과 단말 성능이 저하되는 도플러 효과(물체나 관측자의 이동에 따라 파동이 변하는 현상)를 극복해야 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개발담당은 “지속적으로 기술 연구와 혁신을 거듭하여 고속도로, 고속철도, 지하철, 실내등 다양한 환경에서 5G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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