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 제품을 찾는 여성・젊은층의 수요가 늘어났다. (G마켓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탈모 관련 제품을 찾는 여성·젊은층의 수요가 늘어났다. (G마켓 제공) 2019.8.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G마켓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탈모관리용품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의 구매 비중이 60%를 차지해 남성(40%)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5년 전인 2014년에는 남성의 탈모관리용품 구매 비중(56%)이 여성보다 높았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40세대의 수요가 많았다. 올해 탈모관리용품의 연령별 구매 비중은 40대가 40%를 차지해 가장 많고, 30대가 36%로 2위를 차지했다. 50대 이상은 14%, 20대는 10%로 뒤를 이었다. G마켓은 직장 생활 등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3040세대가 가장 적극적으로 탈모 관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30세대 젊은 층의 구매 비중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해 2030세대 구매 비중은 46%로, 작년 동기 대비 7%p 증가했다. 5년 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10%p 늘어난 수치다. G마켓은 스트레스 등의 요인으로 탈모 연령대가 점점 젊어지고 있으며 탈모가 본격화되기 전에 비용과 시간을 투자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기 탈모관리용품은 가정용 ‘탈모치료기’로 올해 판매량이 작년 대비 4배 이상(319%) 급증했다. 저출력 레이저로 두피 내부를 자극해 발모 효과를 기대하는 제품이다. 진동으로 두피를 마사지해주는 두피마사지기, 탈모샴푸, 흑채 등도 인기를 끌었다.

임정환 G마켓 마케팅실장은 “최근 집에서도 손쉽게 탈모를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며 “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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