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픽 효과적 분산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
송수신용 안테나 4개 탑재...3분기부터 상용망에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분당사옥 5G 기지국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적용해최종성능 검증을 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2019.8.7/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 구성원들이 분당사옥 5G 기지국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적용해최종성능 검증을 하고 있다.(SK텔레콤 제공) 2019.8.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이 2배 빨라진 ‘5G 스몰셀’을 기반으로 실내 5G 환경을 대폭 개선한다. 

SK텔레콤이 실내 5G 속도는 2배 높이고 지하철·쇼핑몰 등 밀집 지역의 트래픽은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5GX 인빌딩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그동안 자사 ICT기술센터의 국내 중소 장비 제조사들과 협력해 기술 개발 및 최종 성능 검증을 완료하고, 분당사옥 상용망에 '5GX 인빌딩 솔루션’을 시범 적용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이후부터 해당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솔루션에는 '4Tx-4Rx’ MIMO(Mutiple-input and multiple-output)를 지원하는 'Active 안테나'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SK텔레콤은 '4Tx-4Rx’ MIMO기술을 통해 소형 실내 기지국인 ‘5G 스몰셀’에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각각 4개까지 탑재했다. 2개까지 안테나를 달 수 있었던 '2Tx-2Rx’ MIMO 기술기반의 기존 기지국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약 2배 빨라져 실내에서도 기가(Gbps)급 속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기지국이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처리 용량도 LTE 대비 최대 16배까지 늘어났다. 지하철이나 쇼핑몰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도 지연 없이 원활한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어워드(Small Cell Award) 2019'에서 세계 최초 3.5GHz 대역 RF 중계기를 개발한 공로로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5G 인빌딩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랩스장은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총 트래픽의 80%가 실내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철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도 고객들이끊김 없는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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