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안용품 만들기·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플라스틱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을 맞아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개최됐다. (사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제공)
플라스틱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을 맞아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개최됐다. (사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함께 플라스틱이 많이 배출되는 여름을 맞아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6일간 대전시 계룡문고에서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플라스틱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고 일회용품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점과 대안용품을 알려 시민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참여를 핵심가치로 추진된 이번 캠페인은 △환경책(일회용품, 플라스틱) 북큐레이션 △대안용품 만들기 및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한 수다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의 이야기 ‘알바트로스’ 다큐 상영회 및 강연회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별도로 1회용 플라스틱 및 택배 등 유통포장재 폐기물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환경책 북큐레이션’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행사기간 내내 행사장 내부에서 진행됐다. 프로그램의 내용은 △아동·성인용 일회용품 관련 도서 전시 △플라스틱 대안용품 전시 및 판매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는 시민 제안·아이디어 등이었으며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대안용품 만들기 및 플라스틱 없는 삶에 대한 수다’는 지난 7월 30일과 31일 각각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회당 약 10여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해 마수세미와 빨대주머니를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시민들은 친환경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대안용품은 8월 3일 행사장에 전시됐다.

이번 캠페인의 마지막 날인 지난 8월 3일에는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의 이야기 ‘알바트로스’ 다큐 상영회 및 한국의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과 구조적문제에 대한 강연회가 진행됐다.

발표자로 나선 이소라 KEI 생활환경연구실장은 500년 5분 5초라는 전 생애 수명(5초 생산, 5분 사용, 500년 분해)을 가진 플라스틱 문제의 실태와 함께 다양한 실천 사례들을 소개했으며 정부·지자체·기업·시민들간 노력과 의지가 서로 연결되도록 베일에 가려있는 단절고리를 찾아 이어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강연 이후에는 시민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등 열띤 토론을 펼쳤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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