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서 공개
노트 최초로 플러스 모델 출시…쿼드 카메라 장착

오는 7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예상 모습.(IT매체 원퓨처 캡처) 2019.8.6/그린포스트코리아
오는 7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예상 모습.(IT매체 원퓨처 캡처) 2019.8.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현지시간) 오후 4시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행사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3일 출시를 앞둔 갤럭시노트10에서 많은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노트 시리즈 최초로 플러스 모델이 적용돼 6.3인치의 일반 모델과 6.8인치의 플러스 모델 두 종류로 출시된다.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베젤을 최소화한 대화면에서 초고화질의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카메라의 경우 일반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 플러스 모델에는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가 포함된 쿼드 카메라가 장착될 전망이다. ToF 센서는 VR/AR 콘텐츠 구현과 안면인식 등에 활용되며 플러스 모델 후면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의 S펜에는 ‘갤럭시탭S6’에 탑재된 ‘에어 액션’ 기능을 시리즈 최초로 도입한다. 에어 액션은 문자 그대로 허공에서 펜을 놀리면서 글씨나 그림을 입력하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S펜과 태블릿을 원격으로 연결해 직접 접촉 없이 갤럭시노트10을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에 나온 갤럭시노트10의 S펜.(삼성전자 제공) 2019.8.6/그린포스트코리아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대장에 나온 갤럭시노트10의 S펜.(삼성전자 제공) 2019.8.6/그린포스트코리아

디자인에서는 이어폰 단자 구멍과 빅스비 버튼이 없어진다. 대신 3.5mm 이어폰 단자를 연결하는 ‘동글’이 USB-C 포트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빅스비 버튼은 전원 버튼에 붙여 조작 편의성을 높인다. 

하드웨어는 현 세대 최고 스펙을 총동원했다.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삼성 엑시노스9825가 탑재된다. 단, 일부 국가에서는 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로 대체될 전망이다. 

통신은 LTE모델과 5G모델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5G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다. 메모리는 256GB와 512GB 두 종류며 5G모델은 512GB 단일 기종이다.

배터리에는 4170mAh(밀리암페어시)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45W의 고속충전과 20W의 무선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편의성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대폭 개선한 갤럭시노트10을 통해 하반기 무선사업부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컨퍼런스 콜에서 “96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한 전작 갤럭시노트9보다는 많이 팔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갤럭시노트10의 판매고가 노트9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가 102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할 당시에는 갤럭시노트7의 단종 사태가 맞물린 영향이 크다"면서 "그런 시장 변수가 없다면 갤럭시노트10은 전작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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