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인재 육성 위한 '글로벌 에코캠퍼스' 모금
비네이티브, 사회적 교육 사업 위한 수강권 기부

환경재단과 스마투스가 5일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비네이티브(BeNative) 토큰 1% 기부식을 가졌다.(환경재단 제공) 2019.8.5/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재단과 스마투스가 5일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비네이티브(BeNative) 토큰 1% 기부식을 가졌다.(환경재단 제공) 2019.8.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환경재단과 스마투스가 5일 환경재단 ‘글로벌 에코캠퍼스’ 설립을 위한 비네이티브(BeNative) 토큰 1% 기부식을 가졌다.

환경재단은 글로벌 환경문제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정부·기업·시민사회·개인이 힘을 합쳐 미래 환경 전문가를 육성하는 ‘글로벌 에코캠퍼스’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기오염, 미세 플라스틱 등 이슈가 이미 한 국가의 영역을 넘어선 상황에서 각국에 캠퍼스를 구축하고 세계의 인재들이 연대하는 범국가적 솔루션이다. 

과거 ‘누드교과서’로 유명한 스마투스는 글로벌 교육 기업으로서 환경재단의 교육 사업 취지에 공감해 이번 기부를 감행하게 됐다. 

스마투스는 미국의 3M, GM, 하버드 경영대 등 300여개 글로벌 기관과 개발한 비즈니스 영어 교육 서비스 ‘비네이티브(BeNative)’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한국,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기업교육 시장에 진출해 현지 직장인들에게 직무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투스에서 기부한 ‘비네이티브 토큰’ 1%는 이더리움 기반의 디지털 수강권이다. 비네이티브 토큰은 전 세계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로, 8월말 미국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스마투스는 앞으로 대기업들의 교육 분야 사회적 책임 사업에 토큰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문수 스마투스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날로 강조되고 있으나 국제 경영 환경 악화로 대기업들의 사회적 활동은 위축되고 있다. 반면 고속 성장 중인 디지털 혁신 기업들은 사회적 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구체적인 사례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스마투스는 한국의 디지털 기업들이 새로운 사회적 활동을 창조할 수 있도록 후원자들께 지속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스마투스 김문수 대표는 환경재단의 이사이자 4차산업혁명 리더십 과정의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시대와 시스템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드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김문수 대표의 통큰 기부가 부와 전문성 두 가지 측면의 사회적 환원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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