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도 전월대비 24.6% 감소…수입차 판매는 0.3% 소폭 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7월 일본차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여 주목된다.

7월 전체 수입차 판매가 소폭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일본 수출규제에 맞선 불매운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5일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674대로 작년 같은 기간(3229대)에 비해서 17.2% 줄었다고 밝혔다.

6월(3946대)에 비해선 무려 32.2%나 감소했다.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도 13.7%로 1년 전보다 2%p 하락했고 6월(20.4%)에 비해선 6.7%p 떨어졌다.

일본차 판매는 앞서 6월엔 작년 동월대비 17.0% 증가, 전월대비 10.6%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7월 일본차 판매는 브랜드별로는 다른 모습이 나타났다.

고급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는 지난달 판매량이 982대로 전월에 비해서는 24.6% 감소했다. 

도요타는 865대, 혼다는 468대로 작년 동월보다 각각 31.9%, 33.5% 감소했다.

전월대비로는 -37.5%, -41.6%였다.

닛산은 228대로 35.0% 줄었고, 인피니티는 131대로 19.6% 줄었다. 전월대비로는 각각 -19.7%, -25.1%다.

일본차는 올해 상반기에는 판매가 작년 동기보다 10.3% 늘어나며 고속 질주했고 6월에도 증가율이 17.0%에 달했다.

7월 전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9453대로 작년 동기보다 5.2%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선 0.3% 늘었다.

올해들어 누적으로는 12만8767대로 1년 전보다 19.8% 줄었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벤츠가 7345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무려 55.8%, 전월보다 10.8% 증가하며 1위를 유지했다.

BMW는 3755대로 1년 전보단 5.2% 줄었지만 전월보단 14.1% 증가하며 2위에 올랐다.

벤츠와 BMW 점유율이 각각 37.8%와 19.3%로 절반이 넘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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