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생물자원관, 야외탐사교육 프로그램 ‘여름 생태 놀이터’ 운영

‘하천 생태계 속으로’ 교육.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하천 생태계 속으로’ 교육.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14일 자연 속에서 교육하는 특별 프로그램인 ‘여름 생태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여름 생태 놀이터는 학기 중 야외탐사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개설됐으며 낮에는 어류, 수서곤충, 수변식물을 채집하고 야간에는 곤충을 채집하며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배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하는 이번 교육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고 가족이 함께 신청할 수도 있다. 교육 신청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홈페이지의 통합 예약시스템에서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교육 담당자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교육은 △하천 생태계 속으로 △계곡 생태계 속으로 △밤의 생태계 산책으로 구성된다. ‘하천 생태계 속으로’ 교육에는 상주시 북천 상류지역에서 족대를 이용해 민물고기를 채집하고, ‘계곡 생태계 속으로’ 교육에는 남장사 계곡에서 수변 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야간에 이루어지는 ‘밤의 생태계 산책’ 교육에는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야외에서 밝은 등을 이용해 곤충을 채집하는 등화 채집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밖에 오는 9월에는 방학기간 동안 참여가 힘든 가족들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주말에도 개설할 예정이며 학교·단체에서 15명 이상 신청할 경우 주중에도 개설이 가능하다.

김학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경영관리본부장은 “현장에서 연구자들이 직접 사용하는 다양한 채집 방법을 직접 경험하면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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