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서울 무궁화축제’
무궁화 100주 전시...'무궁화' 주제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진행

행사장 조감도(사진 서울시청 제공)
행사장 조감도(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부터 광복절인 15일까지 8일간 서대문형무소와 독립문, 3.1운동 기념탑을 품고 있는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서울 무궁화 축제’가 진행된다고 5일 밝혔다.

‘역사의 외침, 꽃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의 향기를 담은 나라꽃 무궁화 100주가 전시된다. 또한 독립운동의 역사 속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시와 ‘무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먼저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배달계, 단심계 등 국내외 품종별 무궁화 100주가 전시된다. 또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은 매일 4회씩 ‘무궁화 해설투어’가 진행된다. 해설사와 함께 서대문 독립공원 일대를 다니며 무궁화의 역사·의미·품종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무궁화 해설투어는 단체 10명 이상의 경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폭염기간임을 감안해 더위를 식힐 무궁화 쉼터와 무궁화 분수대가 조성된다. 무궁화로 토피어리(조형물)를 만들어 다양한 무궁화의 아름다음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운영한다.

이밖에 역사 속 ‘무궁화’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획 전시도 진행되며 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축제기간 내 ‘무궁화 소원터널’에 소망달기와 무궁화를 만들어 서울지도를 완성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자주독립의 역사와 의미가 숨 쉬는 독립공원에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기리고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나라꽃 무궁화에 대해 관심 갖고 애정을 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무궁화 축제’ 개막일인 8일 오후 6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서는 시민이 기획하고 시민이 만드는 플래시몹이 진행된다. 서울시민 100명이 모여 ‘아름다운 우리의 꽃 무궁화’ 노래에 맞춰 모두가 하나됨으로써 무궁화 축제의 의미와 활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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