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오는 10월 11일까지 전 국민 대상 실시

‘조류충돌 저감 손수제작물(UCC) 및 우수 실천사례 공모전’ 포스터. (자료 환경부 제공)
‘조류충돌 저감 손수제작물(UCC) 및 우수 실천사례 공모전’ 포스터. (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은 ‘조류충돌 저감 손수제작물(UCC) 및 우수 실천사례 공모전’을 오는 10월 11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우리 주변에서 늘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사람들이 잘 모르는 조류충돌 문제를 널리 알리고 정부 혁신과제인 국민 참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환경부가 올해 발표한 조류 투명창 충돌 저감대책에 따르면 연간 800만마리의 새들이 유리창, 투명방음벽 충돌로 인해 폐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모전은 조류충돌 문제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손수제작물 공모와 조류충돌 저감 방안을 실천한 개인·기관·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우수 실천사례 공모로 구분된다.

손수제작물은 가정,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조류충돌로 인한 야생조류 폐사사례 조사 △조류충돌을 주변에 알리는 활동 △조류충돌 저감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등을 8분 이하의 영상물로 제작하면 된다.

우수 실천사례 공모는 조류충돌이 발생하거나 예상되는 유리창이나 방음벽을 대상으로 저감 방안을 적용한 후 전후 상황 변화 등의 설명 자료를 작성해 사진 혹은 영상 및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환경부는 참여 작품 중 10개를 선정해 총상금 2000만원과 함께 환경부 장관상 및 국립생태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손수제작물 출품작 중 7작품을 선정해 △최우수상 1작품 300만원 △우수상 2작품 100만원 △장려상 4작품 50만원을 수여한다. 또한 우수 실천사례 3작품을 선정해 △최우수상 1작품 700만원 △우수상 2작품 300만원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와 조류충돌 저감방안에 대한 안내서는 국립생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준희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야생조류의 투명창 충돌 문제를 널리 알리고 저감 노력에 함께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했다”며 “관심 있는 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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