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시리즈 매출 2951억원...91% 비중
아시아권 수익 대폭 신장...일본 매출 40%↑

NC소프트가 2일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2분기 실적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NC소프트 제공) 2019.8.2/그린포스트코리아
NC소프트가 2일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2분기 실적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NC소프트 제공) 2019.8.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 NC소프트가 2일 열린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2분기 실적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NC소프트는 올해 2분기에 매출액 4108억원, 영업이익 1294억원, 당기순이익 116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시장의 호평을 받아 1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15%, 63%, 56%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전년 동기에 비해선 북미‧유럽 시장 부진과 로열티 수익 감소가 두드러져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6%, 19%,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별 매출은 모바일게임 2238억원, 리니지 501억원, 리니지2 212억원, 아이온 124억원, 블레이드&소울 211억원, 길드워2 159억원 순이다. 

NC소프트 매출에서 리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71% 이상이며 특히 게임 매출로는 91%에 육박했다. 리니지1, 2외에 모바일 게임에서 리니지 레드나이트, 리니지 M 등 동종 IP(지적재산권) 게임 수익까지 합하면 2951억원에 달한다. 

모바일 부문은 1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7% 매출이 상승했다. 2분기에 리니지M의 신규 에피소드 출시 및 론칭 2주년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모바일 매출 전체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2분기 실적호조를 보인 리니지 M.(NC소프트 제공) 2019.8.2/그린포스트코리아
올해 2분기 실적호조를 보인 리니지 M.(NC소프트 제공) 2019.8.2/그린포스트코리아

PC게임에서도 1분기 대비 매출액이 28% 증가했다. 특히 리니지1은 2분기에 리마스터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가 2배 이상 늘어나고 리니지2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9% 성장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2M’도 출시될 예정이라 리니지 시리즈 팬덤은 한 층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일본, 대만시장에서 약진하고 북미‧유럽 시장에서 수익이 줄어 아시아 시장 편중 경향이 심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시장 매출은 3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47억원 증가했다. 

일본 수익은 40%가량 성장한 146억원을 기록했으나 북미‧유럽에선 2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70억원 줄었다. 대만은 3억원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했다. 로열티 수익도 516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NC소프트의 2019년 2분기 실적 도표.(NC소프트 제공) 2019.8.2/그린포스트코리아
NC소프트의 2019년 2분기 실적 도표.(NC소프트 제공) 2019.8.2/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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