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中 성진워터센터, 수질안전·생태·환경분야 MOU 체결

협약서 체결식 후 양 기관장 및 관계자 일동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앞열 우측), 왕소연 중국성진워터센터 주임(앞열 좌측). (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협약서 체결식 후 양 기관장 및 관계자 일동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앞열 우측), 왕소연 중국성진워터센터 주임(앞열 좌측). (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과 중국이 수생태 공동 연구 및 민·관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지난 1일 오후 5시(현지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소재한 중국성진수체오염처리공정기술응용센터(이하 성진워터센터)와 국내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장근명 항저우시 시후구 당서기 등 양국 연구자 및 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건설연 국토보전연구본부가 보유한 하천 수질정화 기술의 중국 이전 △한-중 수생태 공동연구센터 설립 △양국 관련 기업 및 기관의 중국 수질개선 프로젝트 추진 등 다방면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의 물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연구기관으로 2015년 중국 19개 기관의 공동 발기 및 중국 주택도농건설부의 승인 하에 창립됐다. 성진워터센터는 중국 정부의 수처리 분야 정책결정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질 연구개발 및 기술성과의 상업화 촉진, 수질 분야 전문 인재양성과 산업교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승헌 건설연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 환경기술의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침체돼 있는 국내 건설사의 수주활동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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