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북부권 KTX 이용 확대·이용자 편의 증진 도모

경의중앙선 행신역 시설 개선 방안.(자료 철도공단 제공)
경의중앙선 행신역 시설 개선 방안.(자료 철도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경의중앙선 행신역 시설개량에 본격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신역 시설개량은 경기 서북부권 주민들의 KTX 이용기회를 확대하고 철도역사 이용편익을 증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행신역의 일일 이용객(운행편수)은 KTX 2550명(20회), 경의중앙선 1만5255명(225회)에 이른다.

철도공단은 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거쳐 행신역 역사 남측에 대합실을 증축하고 승강장에 대기실 1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교통약자의 편의 개선을 위해 KTX 승강장을 서측으로 120m 연장하고 엘리베이터 1대와 에스컬레이터 2대 등 승강설비를 추가로 설치한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15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난달 26일 실시설계를 착수했고, 실시설계가 완료되는 내년 2월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2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경기 서북부권은 남부권에 비해 KTX 이용 기회가 적고 철도이용 환경도 비교적 낙후되었으나, 이번 행신역 시설개량으로 지역 주민들의 KTX 이용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편리하게 철도역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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