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유기견 입양카페에 전달

한화토탈이 3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유기견 입양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 입양뜰’에 유기견 보금자리를 전달했다.(사진 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이 30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유기견 입양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 입양뜰’에 유기견 보금자리를 전달했다.(사진 한화토탈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한화토탈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을 통해서 유기견 보호에 나섰다.

한화토탈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유기견 입양카페 ‘행동하는 동물사랑 입양뜰’을 찾아 ‘유기견 보금자리 전달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한화토탈은 플라스틱 업사이클링(새활용)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이 함께 모여 만든 유기견 보금자리를 전달하고 보호시설을 청소하는 등 유기견들을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화토탈이 전달한 '유기견 보금자리'는 버려진 여행용 캐리어를 재활용해 만든 것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우리 주변의 사회문제를 정부-기업-시민사회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어젠다형 자원봉사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여행용 캐리어는 일반적 인식과 달리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 소각된다. 최근 여행인구의 증가로 인천공항에서만 하루 평균 30여개의 캐리어가 버려지는 등 처리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한화토탈은 그동안 석유화학기업 입장에서 플라스틱의 올바른 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인식전환에 노력해왔다. 이번 여행용 캐리어 업사이클링 봉사활동 역시 폐기가 힘든 플라스틱을 다시 활용하고 유기견 보호시설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1석2조 사회공헌'이라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석유화학기업이 생산하는 플라스틱이 보다 책임감 있게 소비될 수 있도록 새활용 활동을 지속하고, 단순한 자원 순환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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