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건조기 시장점유율 20.7% 기록...신뢰도·기술력 우수
냉장고 등 호조에 생활가전 점유율 21.3%, 13분기 연속 1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건조기와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19.7.30/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2019에서 관람객들이 삼성전자 건조기와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2019.7.3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삼성전자 건조기가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시장에서 올해 2분기도 1위를 유지했다. 생활가전 전체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해 현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 건조기는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20.7%를 기록하며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20.7%로 동일해 1위를 유지했다.

미국 시장은 소비자들이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 건조기 보급률이 80%에 육박한다. 보급대수도 약 762만대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크다.

삼성전자가 미국 건조기 시장에서 2017년부터 3년간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에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와 차별화된 기술력이 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인 디지털트렌드는 “삼성 건조기는 사용 환경에 따른 다양한 건조 모드를 제공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삼성 건조기를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건조기’로 선정한 바 있다.

디지털트렌드는 또 삼성의 플렉스드라이를 최고의 듀얼 건조기로 선정하기도 했다. 건조 공간이 2개로 나뉘어져 스웨터나 블라우스, 스카프 등 민감한 의류를 손상 없이 건조할 수 있어 현지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전체에서도 2분기 21.3%로 13분기 연속 1위 브랜드에 올랐다. 건조기 외에 세탁기, 냉장고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는 등 매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삼성전자는 세탁기 시장에서 상반기 시장점유율 21.1%를 차지했다. 특히 2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4.2%포인트 성장한 21.9%를 기록해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냉장고도 2분기 시장점유율 25.3%로 13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송명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세계 최대 건조기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는 것은 삼성 건조기의 제품력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국내에서도 건조기의 편리함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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