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습윤한 공기 유입...충청·남부지역 낮 기온 35도까지

29일 찜통더위에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물가에 머물고 있다.(뉴스핌 제공)
29일 찜통더위에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물가에 머물고 있다.(뉴스핌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장마가 지나가고 한여름 절정기에 접어드는 29일, 낮 기온이 33도 이상 치솟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부산, 경기 남부(여주·화성·성남·양평 등), 강원(강원북부산지·강원남부산지·원주·영월), 충남(당진서천·계룡·홍성·예산), 충북(제천·증평·단양·음성), 전남(무안·장흥·해남·강진), 전북(남원·군산·부안·고창), 경북(문경·상주), 경남(진주·남해·사천·하동), 제주(동부·북부) 등에 폭염주의보를 새로 발효했다.

아울러 대전, 광주, 대구, 세종, 강원 일부, 충남(논산·공주), 충북 청주, 전남(나주·광양), 전북(전주·정읍·익산), 경북(경주·포항·영덕·의성) 등 지역에는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11시부터 발효한 폭염특보 지역.(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29일 오전 11시부터 발효한 폭염특보 지역.(기상청 제공)

30일 오전 10시를 기해서는 경북(영양평지봉·화평지·청송·영주)에 폭염주의보가 추가 발효될 예정이고, 경북(청도·김천·칠곡·성주·고령), 강원(삼척평지·동해평지) 등 지역은 폭염경보로 상향조정된다.

이에 따라 30일 폭염 특보가 적용되는 지역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 일대를 제외하고 한반도 전 지역이 해당된다.

이날 폭염은 한반도 전역이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걸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거 유입되기 때문이다. 무덥고 습한 찜통더위는 계절적 영향으로 8월 상순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을 기준으로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씨가 연일 유지될 가능성이 농후할 때 발효한다. 

30일 오전 10시부터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된다.(기상청 제공)
30일 오전 10시부터 폭염특보 지역이 확대된다.(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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