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 프레임 혁신’ 통해 건설적 합의 도달
구성원 복지 향상·사회공헌 활동 대폭 확대

SK이노베이션이 교섭 4주 만에 2019년도 단체협약(이하 단협)의 완전 타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제공) 2019.7.29/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교섭 4주 만에 2019년도 단체협약(이하 단협)의 완전 타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SK이노베이션 제공) 2019.7.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이 교섭 4주 만에 2019년도 단체협약(이하 단협)의 완전 타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9일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2019년도 단체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노사는 이달 2일 단협 갱신 교섭에 착수한 지 3주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며, 25일에는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77.56%의 찬성으로 완전 타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그동안 선진 노사문화를 조성해 조직 구성원들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단협 프레임 혁신’을 추진해왔다. 과거의 밀고 당기는 소모적 단협을 청산하고 건설적 제안과 배려를 통해 합의를 이끌어 내는 체제로 도약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 기본금 1%를 기부해 조성한 행복나눔기금을 통해 ‘협력업체 공동 근로복지기금’ 조성 △새로 도입한 구성원 작업복 세탁 서비스 ‘장애인 표준사업장’를 통한 장애인 고용 확대 △사회공헌 활동 적극 참여 등에 합의했다.

또 △복지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던 희귀‧난치병, 난임 치료 등의 의료비 지원 확대 △젊은 직원에 대한 주택 구매 융자 지원 등의 복지 지원을 결정했다.

아울러 노사가 기업문화를 상시 소통하는 창구로써 ‘행복협의회’(가칭)를 마련하기로 했다.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혁신 등의 주제를 다루게 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단협 프레임 혁신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사상 최단 기간에 의미 있는 결과를 낸 것은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신뢰’와 ‘상생’,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맺은 결실”이라며 “이 노사문화가 향후 100년, 200년 기업으로 성장‧발전하는 핵심역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묵 노조위원장은 “이번 단협을 통해 우리 SK이노베이션 노사가 함께 만들어 온 새로운 노사문화가 우리 모두의 행복과 미래를 위한 올바른 방향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진화‧발전시켜 나가야 함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