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6명에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지원 약속…지금까지 1571명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LG그룹 제공)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어린이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LG그룹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가 25년째 성장호르몬제 기증으로 저성장 아동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갖고 126명의 저신장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126명의 아동 가운데 34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는다.

LG는 지난 1995년부터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아동들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71명을 지원했다.

저신장아동의 성장호르몬제 치료에는 연간 1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는 “LG는 저신장아동과 그 가정을 위해 25년째 성장호르몬제 지원하고 있다”며 "성장호르몬제 지원을 통해 장차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트로핀’은 LG화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로,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LG복지재단에 기부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에 쓰인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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