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콘텐츠 'Jump AR'·'VR 현장생중계'·'VR 리플레이'
사용자가 주도적으로 e스포츠 관람하는 신개념 서비스

(SKT 제공) 2019.7.26/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 T1 선수단의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서울 종로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LCK VR현장 생중계’와 Jump AR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SKT 제공) 2019.7.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이 e스포츠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5G AR·VR 서비스 3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글로벌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용 5G AR·VR 서비스를 독점 계약했다. 이후 지난 25일 LoL 챔피언스코리아(LCK, 한국 프로리그) 경기에서 △Jump AR △VR 현장생중계 △VR리플레이 등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의 e스포츠 중계는 방송사가 선택한 게임 화면에서 진행자의 해설을 듣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5G AR·VR 중계는 시청자가 원하는 선수 화면을 선택하고, 게임 캐릭터의 시야로 e스포츠를 즐기고, 360도 VR로 선수 표정과 현장 팬들의 열기까지 느낄 수 있다.

‘Jump AR’은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경기를 실감나게 즐기는 증강현실 서비스다. ‘Jump AR’ 앱을 실행하면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LoL파크’(전용 경기장)와 연결된 ‘차원문’이 생성된다. 이후 몇 걸음 옮겨 차원문 안에 들어서면 화면은 이내 LoL 파크의 실내로 연결된다.

이용자는 Jump AR을 통해 360도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며 LoL 파크 내부를 살펴보고,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선수의 감사 영상이나 다른 이용자의 응원 메시지도 볼수 있다.

SK텔레콤은 Jump AR에 초실감 공간 생성 기술 및 실시간 트래킹 기술을 접목했다. 이용자는 현실의 LoL 파크와 동일한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3D 얼굴 인식과 실감 AR 렌더링 기술이 적용된 ‘응원 셀피’도 촬영할 수 있다.

‘VR리플레이’는 게임 속 캐릭터의 시야로 e스포츠 하이라이트 장면을 감상하는 신개념 콘텐츠다. 이용자가 전장의 혈투 속에 있는 것처럼 LoL 캐릭터에 이입해 경기를 즐길 수 있다.

VR리플레이는 옥수수 5GX관에서 VR기기를 착용하고 즐길 수 있다. 전투 장면을 360도로 돌려보고 게임 화면에 360 VR 영상을 합성하는 등 이색적인 콘텐츠가 준비됐다.

(SKT 제공) 2019.7.26/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종로에 위치한 ‘LoL 파크’의 ‘LCK 아레나’에서‘LCK VR현장 생중계’와 Jump AR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SKT 제공) 2019.7.26/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은 지난 25일 기존 ‘LoL 파크’에 고성능 5G네트워크, 서비스를 도입해 ‘5G 부스트 파크’로 새단장했다.

5G 부스트 파크에는 인빌딩 5G 장비가 구축돼 실내에서도 쾌적한 5G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또 건물 중앙에는 5G 체험존이 마련돼 e스포츠 관련 특화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5G 부스트 파크 실내 특정 공간에는 ‘AR응원 필드’도 마련했다. 이곳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LCK 팬들이 온라인으로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증강현실 기술로 볼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실감형 서비스로 기존에는 상상 만으로 가능했던 차세대 e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현실이 됐다”면서 “전국에 있는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5G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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