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호찌민 영업 사무소 추가 설립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글로비스가 동남아시아 지역 첫 해외법인을 베트남에 세우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5일 베트남 북부 하노이에서 베트남 법인(Hyundai Glovis Vietnam Co., Ltd.)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자동차와 비(非)자동차 물류 사업, 현지 신사업 개발이 주 업무로 내년 상반기에는 호찌민 영업 사무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간 약 8만대 생산능력을 갖춘 현지 완성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편 일반 수출입 물류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노이 법인은 자동차 물류를 맡고 호찌민 사무소는 남부권역 비 자동차 물류영업을 통해 식품·저온물류(콜드체인), 섬유·의류 등 소비재 중심 물류 사업을 펼친다는 것.

현대글로비스는 또 아세안 국가로 사업 확대시 베트남 법인을 교두보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초 중국 무역 중심지인 선전에 지사를 세워 중국 남부에서 신규 화주 발굴에 나섰고 최근에는 인도 북부 델리와 서부의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에 영업 지사를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의 해외 거점은 베트남 법인까지 총 71곳(법인 30곳, 사무소 25곳, 지사 16곳)으로 늘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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