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CI. (LG생활건강 제공)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 CI. (LG생활건강 제공)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2분기에 두 자릿수 매출·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8325억원, 영업이익 3015억원, 당기순이익 211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 12.8%, 12.9%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55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57분기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5년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3조7073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6236억원, 당기순이익은 13.9% 증가한 4373억원으로 집계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 3000억원을 넘기며, 처음으로 반기 매출 3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이다.

화장품 사업은 2분기 매출 1조1089억원, 영업이익은 2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6.3%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시장변동성이 줄어들지 않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화장품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흔들림 없는 성장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후’는 다양한 캠페인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를 통해 최상의 궁중화장품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 성장했다.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 ‘숨마’와 ‘더 퍼스트’도 각각 67%, 43% 고성장하며 브랜드의 럭셔리 포지셔닝을 강화했다. 럭셔리 화장품은 해외 및 중국에서도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뤘고, 프리미엄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CNP’도 2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매출 34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0%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실행된 구조조정을 통해 탄탄하게 다진 체질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가며 프리미엄화를 추진한 결과 국내뿐 아니라 중국의 왓슨스(Watsons) 및 온라인 채널에서 꾸준히 성장했다고 풀이했다.

음료사업은 2분기 매출 3803억원,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0%, 4.0% 늘어났다. 최신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맛의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의 새로움을 확보해온 코카콜라, 씨그램, 파워에이드 등 주요 브랜드들이 꾸준히 성장했다. 시장점유율 또한 31.9%로 전년 말 대비 0.6%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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