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양반죽이 28년의 노하우를 살려 ‘양반 파우치죽’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동원F&B 제공)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동원F&B는 양반죽이 28년의 노하우를 살려 ‘양반 파우치죽’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동원F&B 제공)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동원F&B는 국내 죽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양반죽이 28년의 노하우를 살려 ‘양반 파우치죽’을 만들었다고 25일 밝혔다. 동원F&B는 기존 냉장으로만 제조하던 파우치죽을 상온죽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국내 상온죽 시장은 용기죽인 ‘양반죽’을 중심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해 올해 1200억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기죽에 이어 최근 새롭게 형성된 파우치죽 시장은 현재 월 20억원 규모로 점차 성장해 나가고 있다.

‘양반 파우치죽’은 동원F&B만의 노하우가 담긴 ‘저으며 가열하는 공법’으로 만든다. 동원F&B는 용기죽에 적용하던 공법을 파우치죽에 적용시켰다. 전통방식에서 착안한 공법으로 쌀알 등 원재료 손상을 최소화는 공법이다.  

죽을 미리 쒀 용기에 담고 레토르트를 하는 공정이 별개가 아니라, 쌀과 부재료 등 원재료를 파우치에 담고 한번에 가열함으로써 죽제품에 열처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열을 받으면 조직이 약해지는 쌀알의 손상을 최소화해 밥알이 살아있는 죽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다. 

‘양반 파우치죽’은 고급 품종의 찹쌀과 멥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부드러우면서도 질감이 살아있다. 큼직하게 썰어낸 다양한 자연 원물 재료가 맛은 물론 씹는 맛도 더해준다. 또 이런 설비를 갖추지 못한 다른 죽제조사들이 사용하는 전분이나 증점제 같은 첨가물을 투입할 필요가 없어, 일반 가정에서 쑤는 죽과 동일한 과정으로 죽을 만들 수 있다. 

‘양반 파우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단호박죽, 밤단팥죽 등 4종으로 이뤄졌다. 전복죽은 쫄깃한 전복과 버섯에 각종 신선한 야채로 식감을 더했다. 쇠고기죽은 고소하게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었다. 단호박죽은 달콤한 단호박과 통단팥을 듬뿍 넣어 달달하면서도 깊은 맛을 살렸다. 밤닽팥죽은 달콤한 통팥과 알밤이 가득 담긴 별미죽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하반기 내에 죽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용기죽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 1위 브랜드에 걸맞는 맛과 품질, 제품으로 국내 죽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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