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뚝섬한강공원에서 3주간 ‘환경 캠페인’ 진행

서울자원레이스(왼쪽)와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자원레이스(왼쪽)와 리사이클 뗏목 한강 건너기.(사진 서울시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9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 환경 캠페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환경 캠페인은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3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쓰레기봉투 실명제’, ‘그늘막 텐트 설치허용 구역 지정’, ‘배달존 내 지정게시판 설치’ 등 깨끗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데, 지난 19일부터 한강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도 일회용품 발생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 캠페인 프로그램은 '서울자원레이스', ‘Represh : 예술로 변형 가능한 물질’ 전시, '리사이클 한강 뗏목 건너기' 등 3가지가 진행된다.

‘서울자원레이스’는 페트병, 캔, 젓가락 등 한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를 자원으로 삼아 무동력 소형 자동차를 제작하고, 15m 길이의 트랙에서 경주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27~28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총 6회가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하부 공간 일대에서 펼쳐진다.
 
참가자는 가정에서 배출된 쓰레기 또는 한강공원 현장의 쓰레기를 필수적으로 지참해야 하며, 10세 이하의 아동들은 보호자가 동반해야 한다.
 
경주대회 우승자와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동차를 제작한 우수 참가자에게는 메달 및 트로피가 수여된다. 참가비는 1만원. 참가자들에게는 재사용 가능한 레이스 키트, 기부 배지,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프로그램의 모든 수익금은 소외계층의 여름나기에 전액 기부될 예정으로 기부금 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 가능하며 회당 참가인원이 25명으로 한정되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Represh : 예술로 변형 가능한 물질’은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재활용·친환경제품 사용을 권장하고자 기획됐다. 시민들과 함께 빨대를 활용해 예술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8월 3일 오후 4~8시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옆 잔디마당에서 작품을 만들고 이를 11일까지 전시한다.
 
‘Represh’라는 단어에는 플라스틱(‘P’lastic) 재활용과 친환경·다회용 제품 사용을 통해 자연과 동물이 생기를 되찾기를(re‘F’resh) 희망하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의 참가 희망자는 오는 29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되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환경사랑 인증서와 스테인레스 빨대 키트가 제공된다.
 
‘리사이클 한강 뗏목 건너기’는 내달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수거한 페트병과 플라스틱을 모아 뗏목을 제작하고 한강 도하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뚝섬한강공원 음악분수 일대 및 수상에서 열린다.

내달 10일 뗏목을 제작하고, 이튿날 뗏목에 탑승해 약 2km정도 한강 건너기에 도전한다.
 
서울 소재 중·고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총 10팀이 참가해 각 팀별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뗏목을 제작하게 된다. 독창성, 안전성, 협동심, 자원재활용성 등을 평가해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우리가 지켜야 할 환경에 대한 관심과 책임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며 “특히 올해 한강몽땅의 환경캠페인 프로그램은 환경문제도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이러한 활동들도 즐겁게 축제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준비했다”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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