홉의 씁쓸한 맛은 줄이고 몰트의 달콤함 살려
1시간 동안 생성되는 미세 거품으로 목넘김↑

 
 
 
오는 29일부터 국내시장에 정식 유통되는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Carlsberg Danish Pilsner)’.(이재형 기자)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오는 29일부터 국내시장에 정식 유통되는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Carlsberg Danish Pilsner)’.(이재형 기자)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주류 전문기업 골든블루가 오는 29일부터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Carlsberg Danish Pilsner)’를 국내시장에 정식 유통한다. 

골든블루는 25일 서울시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부드럽고 균형 잡힌 맛과 향으로 무더운 여름철 소비자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의 전세계 동시 출시를 알렸다. 골든블루는 2018년 3월에 덴마크 기업 칼스버그와 계약하고 칼스버그 맥주 등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칼스버그 대니쉬 필스너(이하 칼스버그)는 라거 중에서도 맛과 향이 풍부한 필스너 제품으로, 일반 라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산뜻하고 풍부한 맛이 인상적이다. 아로마 홉을 사용해 씁쓸한 맛은 줄이고 100% 몰트의 달콤함은 살린 것이 비결로, 뒷 맛이 깔끔하면서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1시간 동안 미세 거품이 생성되는 맥주양조기술도 눈길을 끈다. 73년 전통의 칼스버그 그룹의 노하우가 축적된 마이크로 버블 기술로, 음용 시 청량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을 제공한다. 병 마개에는 공기 접촉을 최소화하는 ‘ZerO2 CAP’을 사용해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신선한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편되는 칼스버그 브랜드는 제품 생산과 유통과정에서 친환경 공정을 적극 도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칼스버그 병 라벨에는 친환경 잉크(Greener green ink)를 사용했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제작했으며 폐기 후에도 종이 섬유와 함께 재활용하기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저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멀티팩 패키지(스냅팩)을 사용했다. 칼스버그측은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 120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쉬링크팩에도 재생소재를 사용했다. 양조장에서 발생한 플라스틱과 고객들이 재활용한 플라스틱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기존 쉬링크팩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60% 적다.

칼스버그는 2015년 96만1160HL에서 올해 325만5351HL까지 급격하게 성장한 국내 수입맥주시장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국내 수입 맥주시장은 상위 5개 브랜드가 시장 절반을 점유하고 있으며 칼스버그는 현재 15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시장 점유율 1%에 불과하나 매출액 성장률은 23%로 약진하고 있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보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이번 ‘칼스버그’가 차별화되고 색다른 맥주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소비자들이 가정, 펍 등 다양한 장소에서 ‘칼스버그’의 풍미와 매력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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