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배달서비스를 2000개 매장에서 확대 시행한다. (BGF리테일 제공)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CU는 배달서비스를 2000개 매장에서 확대 시행한다. (BGF리테일 제공) 2019.7.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현재 전국 1000개 가맹점에서 운영 중인 배달서비스를 오는 27일부터 2000개 매장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CU는 지난 5월 배달앱 요기요, 메쉬코리아 부릉과 CU가맹점에 배달서비스를 도입했다.

BGF리테일은 배달서비스 도입 두 달 만에 서비스 운영 가맹점을 2000개로 빠르게 확대한 배경으로 가맹점과 고객 모두에 최적화된 배달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과거 편의점 배달서비스의 경우 단순히 상품을 대신 구매해 전달하는 방식이었지만, ‘CU 배달서비스’는 주문 고객이 직접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요기요에 접속하면 GPS 기반으로 주문자로부터 반경 1.5㎞ 이내에 위치한 CU 매장들이 노출된다. 요기요에서 실시간으로 주문이 가능한 상품의 재고도 확인할 수 있다. 가맹점주는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사항을 매장 내 POS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고 매장 재고 관리시스템과 연동이 되는 등 배달서비스 도입에 따른 운영 부담이 없다.

배달 서비스 도입으로 날씨로 인한 매출 영향도 최소화했다. CU가 6월 한달 간 배달서비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씨의 경우 전체 평균 보다 최대 40~25% 배달서비스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향후 배달서비스 운영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부터 일부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 중인 우버이츠 배달 서비스를 매장 관리 시스템과 연계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전국 가맹점으로 확대하는 등 배달 플랫폼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고객위치기반 기술과 실시간 재고 연동 시스템 등 가맹점에 최적화된 배달서비스 운영으로 고객과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배달서비스 도입으로 날씨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맹점 매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는 만큼 배달 플랫폼의 추가 제휴 등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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