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포스코 콘퍼런스콜 기업설명회 진행
포스코, 환경투자 상당부분 투자비에 반영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15일 광양시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를 공동 발족한 바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15일 광양시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를 공동 발족한 바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는 최근 블리더 관련 환경오염 논란에 대해 “국내 환경 규제가 너무 타이트한 편”이라고 주장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친환경 경영을 위해 당사가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으며 주주들에게 우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도 “국내 환경규제가 타이트하고 우리 환경단체들이 너무 부풀리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스코는 앞으로 환경투자를 상당부분 투자비에 반영할 계획이며 환경부문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투자운영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는 연결기준 8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포스코는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 순이익 68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8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6.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5454억원이다.

포스코는 하반기 철강시황에 대해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 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되겠지만 세계 철강 수요의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15일 광양시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 ‘광양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를 발족했다. 이번 공동협의체 발족은 광양제철소와 지역 대표기관, 단체가 힘을 합쳐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비롯해 광양지역 대기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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