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전자연동장치 표준화로 '기술·안전' 모두 잡는다
철도공단, 전자연동장치 표준화로 '기술·안전' 모두 잡는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07.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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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운영기관 등과 설비 국산화 공동 추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의 일환으로 철도운행 핵심 안전설비인 전자연동장치의 표준화를 위해 철도운영기관, 전자연동장치 제작사 및 엔지니어링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연동장치는 열차 주행시 열차의 진로를 제어하고 선로변 각종 안전설비와 연계되어 충·추돌을 방지하는 등 열차 운행 안전을 확보하는 핵심 설비이다. 역마다 개별 설치된 전자연동장치의 인터페이스를 IP 기반 통신방식으로 표준화하면 제작사에 관계없이 전자연동장치 구성품간의 상호 연결운영이 가능하게 된다.

이를 통해 1개 역의 전자연동장치로 인접역의 전자연동장치 현장제어부까지 제어할 수 있게 되어 향후 유지보수 효율이 향상되고 건설비가 절감될 뿐 아니라, 표준화된 규격 공개를 통해 중소기업의 철도산업 진입 문턱이 낮아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전자연동장치 철도표준규격(KRS) 개정을 추진하고, 표준화된 전자연동장치에 대해 국토교통부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은 뒤 전국 철도역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향후 자재 153개 품목의 국산화를 통해 전차선로 자재 국산화율을 100%로 끌어올리고 LTE-R(철도통합무선망)을 이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을 개발(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 구간에 시범 적용 예정)하는 등 철도 국내 기술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향후 전자연동장치 인터페이스 표준화에 이어 구성품 간의 인터페이스까지 표준화 대상을 확대하여 국내기술 자립을 확고히 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철도 안전을 강화하여 국민이 안심하는 철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