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따끄방 매립지’서 컴퓨터 교실 짓기 등 진행

2017년에는 산악인 엄홍길 씨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오지인 룸비니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2017년에는 산악인 엄홍길 씨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오지인 룸비니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인도네시아 반따끄방(Bantar Gebang) 매립지 빈민지역에 22~25일 사회봉사단을 파견해 국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반따끄방 매립지 지역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30㎞ 떨어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비위생 매립지역으로 주민의 대부분이 매립지의 쓰레기에서 수입을 얻어 생활한다.

한국환경공단 사회봉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갖고 생활하는 매립지 인근학교(Sekolar Alam Tunas Mulia)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현지 학생들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60㎡ 규모의 컴퓨터 교실을 지어주고 학교 노후시설물의 보수작업도 진행한다.

이밖에 어린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한 전통문화 체험교실, 머리핀 등 장식품 만들기, 체육 및 미술 등 재능기부 활동도 진행한다.                 

한국환경공단은 2012년부터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빗물 재이용시설 설치, 수해지역 나무심기, 자전거 및 의류 물품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산악인 엄홍길씨가 상임이사를 맡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과 함께 네팔 오지인 룸비니지역에 학교를 건립하는 ‘휴먼스쿨 프로젝트’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박찬호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본부장은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봉사기금을 아시아 이웃나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환경공단은 해당 국가와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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