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3시 서귀포 진입 후 밤 9시 포항 지나

19일 기상청에서 공개한 다나스 이동 진로 예상도.(기상청 제공) 2019.7.19/그린포스트코리아
19일 기상청에서 공개한 다나스 이동 진로 예상도.(기상청 제공) 2019.7.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20일 남해상에 진입해 하루 동안 남부지방을 훑고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태풍 다나스는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지 3일 만이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의 소형급 태풍으로 초속 18.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날로 가속돼 현재 전날 관측보다 3㎞ 더 빨라진 시속 22.0㎞로 이동하고 있다. 

당초 20일 남해에 진입해 22일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다나스는 진로를 다소 북쪽으로 틀어 남부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20일 오전 3시 서귀포 서쪽 140㎞ 해상에 진입해 9시쯤 진도 남남서쪽 약 50㎞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오후 3시쯤 여수를 지나 오후 9시에 포항을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 다나스는 21일에 독도에 도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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