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경기 여주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셀토스 신차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기아차 제공)
18일 오전 경기 여주시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셀토스 신차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 기아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기아자동차가 18일 소형SUV '셀토스'를 공식 출시하고 판매에 들어갔다.

기아자동차는 이날 오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마임비전빌리지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지난달 20일 인도에서 최초 공개된 데 이어 이날 전 세계 최초 판매에 나선 셀토스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를 표방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사전계약 실시 16일만에 판매량 5100대를 넘기며 인기몰이를 예고했다. 현재 소형SUV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차 코나가 사전계약 12일만에 5000대 가량 계약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아차는 셀토스가 스토닉의 부진을 만회하고 소형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토스는 우선 크기 면에서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급 차종 중 최상급이다. 제원상 차 길이(4375㎜)는 쌍용차 티볼리 에어(4440㎜)에 이어 소형 SUV 중 2위다. 실내 공간 크기를 좌우하는 축거(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 거리)도 2630㎜로, 미니 컨트리맨(2670㎜)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적재 용량 역시 동급 최대(498ℓ)다.

첨단 안전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에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을 선택하면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하차 보조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이 추가된다.

또 블루투스 기기 2대 동시 연결, 3분할 화면, 무선 업데이트 등 기능을 갖춘 10.25인치 내비게이션, 충전 성능을 기존 대비 30% 향상한 스마트폰 고속 무선충전 시스템도 선택사양이다. 프레스티지 트림부터는 스마트키 원격 시동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엔진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등 두 가지다. 3가지 주행모드(에코·노멀·스포츠) 외에 2륜구동 모델의 경우 험로주행을 위한 트랙션 모드 3가지(스노·머드·샌드)도 제공된다. 공인 복합연비는 가솔린 엔진 모델이 ℓ당 12.7㎞, 디젤 모델은 ℓ당 17.6㎞(16인치 타이어·2륜구동)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트렌디 트림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디젤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 등이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셀토스의 고객 시승과 전시차 안내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이날부터 9월말까지 셀토스·K7 시승안내 컨시어지를 특별 운영할 예정이다. 신차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들은 신차 시승차 예약 및 거주지 인근 전시차 상세 정보를 전문 상담사를 통해 전화 한 통화로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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