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F8 트리뷰토’를 출시했다.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페라리는 ‘F8 트리뷰토’를 출시했다.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페라리 F8 트리뷰토(이하 F8 트리뷰토)’를 통해 페라리 8기통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한다. 전 세계 고객과 팬을 사로잡는 드림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은 18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페라리는 8기통 엔진의 최신 스포츠 모델 ‘F8 트리뷰토’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F8 트리뷰토’에는 페라리 엔진 역사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 8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720마력, 리터당 최고 출력 185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지난 20년 동안 엔진상을 수상한 모든 엔진 가운데 최고의 엔진으로 선정됐다.

디터 넥텔 지사장은 “이 엔진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터보 랙이 없는 터보 엔진”이라며 “페라리 특유의 배기음 사운드를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경량화 솔루션을 적용해 차체의 무게도 줄였다. 엔진 및 차제 부품을 경량화한 데 더해 경량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된 범퍼, 카본파이버 소재의 리어 스포일러, 유리보다 가벼운 렉산 리어 윈도 등이 적용됐다. 이전 모델인 488 GTB보다 40㎏ 가벼워졌다.

또 공기역학 효율성이 10% 향상되고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극한 상황에서의 컨트롤 기능을 향상시켰다. 제로백(0→100km/h)은 2.9초가 걸린다. 페라리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주행감을 지녀 극한 상황에서의 컨트롤, 승차감 등 여러 기능과 성능이 개선됐다고 했다.

내외부 디자인은 페라리 스타일링센터에서 맡았다. 488피스타에서 처음 도입한 후 신형 모델에 맞게 재설계된 S-덕트는 다운포스를 높여 빠른 스피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후방에서는 투명한 창을 통해 엔진룸을 볼 수 있다. 

디터 넥텔 지사장은 “차량 내부 엔진룸이 보이는 새로운 스크린은 페라리를 대표하는 8기통 모델인 F40의 특징적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디자인은 페라리 미드리어 엔진 베를리네타의 특징인 드라이버 중심의 콕핏 형태를 유지했다.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이 도입돼 운전석 및 조수석이 더 깔끔하고 편리해졌다. 7인치 패신저 터치스크린, 센터 콘솔도 탑재됐다. 페라리는 운전자와 차량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인터레어 요소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디터 넥텔 지사장은 “‘F8 트리뷰토’는 이탈리아 감성을 담고 있으며, 8기통 엔진은 스포티함과 즐거운 드라이빙을 완벽히 표현하고 있다”며 “극강의 사용성과 독보적 디자인, 혁신적 기술 등 ‘F8 트리뷰토’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한국 고객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페라리 F8 트리뷰토 공식 출시 행사에 참석한 김광철 (주)FMK 대표이사(왼쪽)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페라리 F8 트리뷰토 공식 출시 행사에 참석한 김광철 (주)FMK 대표이사(왼쪽)와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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