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생물 다양성 세계 2위...전 세계 생물 5% 서식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양생물다양성과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공동연구협력 △해양생물자원 교류 △해양생물 관련 인력 교류 및 역량 강화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왼쪽)과 Bary Roberts Stracham 생물다양성연구소(INBio) 이사장(오른쪽).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양생물다양성과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공동연구협력 △해양생물자원 교류 △해양생물 관련 인력 교류 및 역량 강화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16일 코스타리카 생물다양성연구소와 해양생물다양성 및 생태계 보전, 해양생물자원 활용 연구·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변을 의미하는 ‘Costa’와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Rica’를 국명으로 쓰는 코스타리카는 세계 25대 생물다양성 집중지역이다. 단위 면적당 생물 다양성이 세계 2위 수준이며 전 세계 생물의 5%가 서식한다.

육지 면적의 11배에 달하는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을 가지고 있어 해양생물다양성에 대한 기대는 더욱 크다. 또한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약 4시간 내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 때문에 해양생물 연구 거점으로 활용 가치가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해양수산생명자원의 확보·관리 및 활용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해외 해양수산생명자원 연구·개발 및 국제협력의 촉진)에 근거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양생물다양성과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공동연구협력 △해양생물자원 교류 △해양생물 관련 인력 교류 및 역량 강화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정부혁신 가치에 따라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세계적인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미지역 생물다양성 보전 및 활용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황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나고야 의정서 발효 등으로 세계적으로 생명자원 확보 경쟁이 치열해 지는 상황”이라며 “해양생명자원 국가 책임기관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코스타리카에 연구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은 국내 해양바이오 소재 확보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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