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환경재단 ‘KB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사업’ 기부금 2억원 조성

서울시는 2015년부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부 건의를 통해 보조금을 20만원까지 상향하고 5만대의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부 건의를 통해 보조금을 20만원까지 상향하고 5만대의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가 KB국민은행, 환경재단과 함께 친환경보일러 보급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환경부와 KB국민은행,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지난 3월 출시한 ‘KB 맑은하늘 공익신탁 기금 사업’을 통해 기부금 2억원을 조성했다. 세 기관은 지난해 6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을 맺고 시민들이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왔다.

이번 상품은 가입 고객이 부담한 신탁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난 3월 28일부터 6월 21일까지 모인 기부금 1억원에 KB국민은행의 기부 1억원을 더해 총 2억원이 조성됐다.

조성된 기부금은 어린이‧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 150개소에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데 사용된다. 서울시는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할 시설 150개소 선정을 지원하고 환경재단과 함께 일반 시민들도 미세먼지를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보일러로 조속히 교체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가정용 일반 보일러는 질소산화물이 173ppm인데 비해 친환경보일러는 20ppm으로 질소산화물 배출이 1/8에 불과해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확대보급이 필요하다. 친환경보일러(92%)는 일반 보일러(80%)보다 열효율이 높아 난방비를 연 13만원 줄이는 효과도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으로 친환경보일러 교체 필요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확산돼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이 보다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는 시민에게 1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환경부 건의를 통해 보조금을 20만원까지 상향하고 5만대의 친환경보일러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부금 전달행사는 18일 오전 10시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개최되며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김종란 KB국민은행 신탁본부 상무,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친환경보일러를 기부해 보다 맑은 서울하늘을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해주신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서울시의 초미세먼지 발생 39%를 차지하는 난방·발전 부문 해결을 위해 시민들께서도 친환경보일러 설치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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