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챌린지‧18주 맴버십 수준별 커리큘럼
피어세션‧스프린트 코스 통해 협업 배워

부스트캠프 프로그램 설계를 진행한 코드스쿼드의 김정 멘토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네이버 제공) 2019.7.16/그린포스트코리아
부스트캠프 프로그램 설계를 진행한 코드스쿼드의 김정 멘토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안내를 진행하고 있다.(네이버 제공) 2019.7.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네이버의 비영리 교육재단 ‘커넥트재단’는 16일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실무 교육 프로그램 ‘부스트캠프(Boostcamp) 2019’가 지난 15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스트캠프’는 실무교육을 통한 SW개발역량 강화를 목표로 국내외 IT업계에서 활약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6년에 처음 열린 후 지난 3년간 수료생을 총 150명 이상 배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부스트캠프 2019’는 'Connect Possibility(가능성을 연결합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작년까지 4주 단위였던 커리큘럼을 22주로 늘리고 △기초교육 및 입학 과정인 ‘부스트캠프 챌린지(4주)’ △프로젝트 위주 개발 집중 과정인 ’부스트캠프 멤버십(18주)’ 등 2단계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챌린지 과정에서는 멤버십 과정에 앞서 참가자들이 컴퓨터 공학 및 웹프로그래밍 기초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제한시간 내에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야 하며,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는 ‘피어세션(Peer-Session)’을 진행하게 된다. 커넥트재단은 챌린지 과정을 통해 입학 과정 또한 배움의 일환으로 만들고 한층 집중도 높은 교육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피어세션’은 프랑스 SW교육기관인 ‘에꼴42(Ecole42)’의 대표적인 동료-학습 방법으로도 유명하다. 참가자들이 서로의 코드(code)를 공유‧설명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며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협업 능력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멤버십 과정은 프로젝트 위주의 강도 높은 ‘실전 개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학습 스프린트’ 코스를 통해 웹기반 SW지식을 배우고 다양한 과제를 그룹 프로젝트로 진행하며 체득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면 현재 SW전문가로 활동 중인 부스트캠프 선배와 함께 현업 개발자로서의 가치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효은 커넥트재단 부스트캠프 팀장은 “좋은 개발자는 단순히 뛰어난 프로그래밍 스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동료들과 끊임 없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고민을 바탕으로 구성된 피어세션,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무 지식과 더불어 협업 능력 또한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커넥트재단 사무국장은 “다양한 SW교육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부스트캠프만의 미션에 대해 고민해 왔다”며 “그 결과 끊임 없이 바뀌는 과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더불어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자’ 양성을 위해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스트캠프2019’는 오는 12월 27일까지 주5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스트캠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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