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새로운 파사드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제공) 2019.7.16/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이 새로운 파사드를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제공) 2019.7.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92년간 이어온 세븐일레븐의 전통과 모던 감성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파사드(외관 디자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1927년 미국 댈러스에서 태동한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서 현재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8개국에 6만7000여개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최근 미국 세븐일레븐은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를 위한 일련의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3월 차별화된 푸드와 프랜차이즈 인테리어를 실험하는 랩스토어(Lab Store)를 오픈하면서 현대적인 내외부 디자인을 선보였고 새로운 브랜드 상징으로 삼고 있다.

코리아세븐은 미국 세븐일레븐과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한국 정서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해 도입함으로써 '고객친화 생활문화공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변경된 외관 디자인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안식을 전하는 '도심 속 휘게라이프(Hygge Life)’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젊고 심플한 감성을 강조했다. 

브랜드 사인은 5세대로 전환된다. 세븐일레븐은 브랜드의 정체성이자 상징인 3선 칼라(주황·초록·빨강)는 유지하면서도 기존 스퀘어형 로고 대신 7-ELEVEN 워드마크를 적용해 젊고 신뢰감 있는 편의점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체적으로 짙은 회색톤의 외관 디자인을 구현해 도시의 세련미를 입혔다. 전면 통유리로 개방감과 청결함을 강조했다. 여기에 출입문 주변과 내부 가구에는 우드 소재를 적용해 아늑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새로운 브랜드 외관 디자인을 내달부터 신규점과 리뉴얼점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는 "이제 편의점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 플랫폼이 됐고 고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메시지를 담은 BI 전략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세븐일레븐은 국내 최초의 편의점 브랜드로서 오랜 전통 위에 현대의 트렌디 감성을 담아 가깝고 편리한 행복충전소로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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