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지연 데이터 전송기술로 실시간 송출

두리번에서 제작한 ‘아이튜버’(i-TUBER)' 시연 장면.(두리번 제공) 2019.7.15/그린포스트코리아
두리번에서 제작한 ‘아이튜버’(i-TUBER)' 시연 장면.(두리번 제공) 2019.7.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뉴미디어 전문기업 ‘두리번’이 3D 버츄얼 캐릭터와 실시간 증강현실(AR) 방송이 가능한 영상 제작 솔루션 ‘아이튜버’(i-TUBER)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버츄얼 유튜버 콘텐츠 제작사업을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리번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아이튜버 시스템은 지리적 한계를 떠나 가상 캐릭터와 현실 출연자가 소통하는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이다. 지난 6월에 개최된 가상현실 박람회 ‘서울 VR·AR 엑스포 2019’에서 현장 라이브 방송을 시연해 업계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아이튜버는 기존 방송사 제작환경 외에 유튜브, 트위치 등 모든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초저지연 데이터 전송기술을 활용해 센서나 오디오 통신만으로 현장에 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고, 이미지 처리기술로 데이터 전송 시 딜레이를 최소화한 시스템 덕분이다. 

특히 서울 홍대 인근에는 버츄얼 스튜디오와 아이튜버 서버도 마련해 실시간 방송 완성도도 높였다.

두리번은 올해 안에 AR 뎁스 인식 기술과 다중 카메라 인식 기술, 이원방송 시스템 등 관련 핵심 기술의 고도화를 마칠 계획이다. 국내 주요 방송국 및 미디어 플랫폼 크리에이터들과의 콘텐츠 제작 협업을 추진한다. 

서국한 두리번 대표는 “일본 진출이 확정된 아이튜버는 일본을 거쳐, 중국, 유럽, 미국 등 세계의 주요 캐릭터가 한곳에 모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비젼을 가지고 있다”라며 “뉴미디어 전문기업 두리번의 향후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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