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B손해보험과 연계해 실시간 처리
고객의 서류제출 필요없이 내부 정보 연동

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휴대폰 분실, 파손 보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 관점의 UI를 적용하여 편의를 개선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2019.7.15/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휴대폰 분실, 파손 보험’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 관점의 UI를 적용하여 편의를 개선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LG유플러스 제공) 2019.7.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17일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에 접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고객 관점의 UI를 적용해 편의를 개선한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로 상호 데이터를 공유하고 동기화하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 기반 보험처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접수부터 휴대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LG전자, KB손해보험과 공유하게 된다. 시스템 환경에는 LG CNS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Monachain)’을 활용했다.

기존에는 보험금 청구시 고객이 수리 내역과 영수증 등 보상 서류를 보험사에 팩스로 보내거나 사진을 찍어서 앱 또는 홈페이지에 첨부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했다.

그러나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을 통해 서류 제출 없이 사고 당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앱에서 휴대폰 모델 선택 후 가까운 매장을 조회할 수 있어 방문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사고 당일 휴대폰 수령도 가능해지는 셈이다. 보험금을 더 받기 위한 수리 영수증 조작 등의 서류 위변조 행위도 원천 차단된다.

아울러 고객 관점의 사용자 UI를 적용해 복잡했던 보상 접수를 수정하고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접수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해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또 13가지 사고 접수 서술형 문항은 선택형 8가지로 줄였다. 접수 후 진행 상황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앱 로그인은 LG유플러스에 등록된 카드번호 또는 은행계좌에 연동된다. 휴대폰을 분실해도 다른 휴대폰을 통해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를 할 수 있고, 통신료를 은행이체로 납부하는 고객은 등록된 은행계좌로 보험금이 자동 지급된다.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앱은 보험금 청구 및 정산 과정의 간소화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센터도 서류 발급, 응대에 쓰는 시간이 줄어 운영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이종서 LG유플러스 고객유지담당은 “이번 휴대폰 보험금 간편 청구 시스템은 휴대폰 분실·파손 보험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사, 제조사, 보험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첫 사례이다”라며 “향후 다른 제조사와 협력해 서비스 이용 범위를 확대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절감된 비용으로 고객 보상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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