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족과 함께하는 ‘새활용 캠핑용품 만들기’ 체험 운영
서울새활용플라자, 7~9월 매주 토요일 ‘새활용 캠핑용품 제작 워크숍’

‘폐목재를 활용한 우드스피커’ 워크숍(사진 서울시청 제공)
‘폐목재를 활용한 우드스피커’ 워크숍(사진 서울시청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7~9월 매주 토요일마다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특별프로그램 ‘꿈꾸는 캠프’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꿈꾸는 캠프는 서울새활용플라자 1층 재활용·새활용 팹랩(Fab-Lab, 제작실험실)인 ‘꿈꾸는 공장’에서 운영하는 메이커 워크숍이다.

캠핑용품은 사용 빈도수에 비해 고가이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버려진 소재를 활용한 캠핑용품을 만들어봄으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새활용의 의미를 이해하고 에코라이프를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크숍은 새활용플라자 입주기업이 참여해 ‘큐클리프’가 ‘폐현수막을 활용한 캐노피 만들기’, ‘아르크마인드’가 ‘폐아크릴로 만드는 캠핑용 무드등 만들기’를 진행한다. 제작된 캠핑용품은 오는 9월 ‘새활용페스티벌’에서 전시하며 10월 ‘꿈꾸는 캠핑’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폐목재로 목관악기의 울림통 원리를 응용한 ‘무전력 목재 스피커 제작’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으며 가족단위 시민 29명이 참여했다. 교육을 진행한 ‘메리우드협동조합’은 경력단절여성 단체가 창업한 목공전문 새활용 기업으로 가족 친화 디자인과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꿈꾸는 캠프는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궁금한 사항은 꿈꾸는 공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은 “제로웨이스트 사회의 실현을 위한 각자의 상상력을 제품으로 실현하는 창작 플랫폼이 바로 서울새활용플라자의 꿈꾸는 공장”이라며 “새활용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꿈꾸는 공장은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새활용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재까지 약 5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또한 꿈꾸는 공장 회원에 가입하면 무료 기초 장비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멤버십 이용료를 납부하면 장비·공구 무료 사용, 장비·소재별 1:1 제작 컨설팅, 장비 사전 예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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