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놀면서 배우는 ‘친환경방학 사업’ 추진
환경방학교실 등 친환경 방학·여름보내기 유도

환경부는 ‘환경방학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환경방학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사진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국립생태원‧국립공원공단 등 전국 82개 기관‧단체와 함께 학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2019 환경방학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 프로젝트를 지난해부터 추진해왔다. 올해에는 더 재밌고 더 신나게 놀면서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자체‧민간단체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환경교육과정(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9년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여름방학기간 중 학생과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환경교육과정을 전국 82개 기관(121개 과정)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체험장소 및 방법은 환경교육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환경부는 국립생태원‧국립공원공단과 함께 1박2일간 ‘환경방학교실(놀자 그린(GREEN))’도 4대 권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환경방학교실 참가자는 지역교육청을 통해 지난 5월 모집했으며 17개교 230여명의 초‧중학생이 참여해 자연탐사와 재활용 작품을 만들고 공연 등을 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환경부는 학생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녹색(GREEN) 실천에 참여해 보고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환경방학 쓰기책(워크북, 내가 그린(GREEN) 방학생활)’을 초등 및 중등용으로 각각 제작해 전국 570개교에 6만부를 배포했다.

쓰기책은 △그린(GREEN) 요리사 △그린 생각쓰기 △동식물 친구들의 그린 일기 △그린 전기 가계부 △그린 작사가 △그린 독서쓰기 △그린 경험쓰기 △내가 만드는 환경방학으로 구성됐다. 쓰기책이 없더라도 환경교육포털에서 내려 받아 작성‧제출할 수 있다.

환경부는 방학이 끝나고 학생들이 쓰기책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1000여명에게 환경부 및 교육부장관상, 상금 및 상품권을 수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알리고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일 충남 서천의 국립생태원에서 ‘2019 환경방학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는 김승희 금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해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 나소열 충청남도 문화체육부지사와 충남‧충북지역의 교사 및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김승희 청장과 김지철 교육감은 아이들이 바라는 친환경 여름방학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 다양한 놀이와 공연을 통해 환경사랑실천을 다짐하고 친환경방학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환경교육뿐만 아니라 교원의 환경의식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더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주대영 환경부 정책기획관은 “이번 여름방학뿐만 아니라 학기 중에도 환경교육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우수한 환경교육 과정 보급,  환경모범학교 및 환경동아리 지원 등 환경교육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환경부는 환경교육이 학교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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