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이찌방야가 내년 인도에 진출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있는 코코이찌방야 매장의 모습. (김형수 기자)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코코이찌방야가 내년 인도에 진출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에 있는 코코이찌방야 매장의 모습. (김형수 기자)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일본 카레 체인 '코코이찌방야'가 커리의 고향인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향후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을 늘려 인도 전역에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레 체인 코코이찌방야를 운영하는 이찌방야는 일본의 종합상사 미쓰이물산과 손잡고 약 300만달러(약 35억45000만원)를 투자해 합작벤처회사 ‘이찌방야 인디아 프라이빗 리미티드’를 세워 인도에 진출한다. 합작벤처외사는 미쓰이 물산이 60%, 이찌방야가 40%의 지분을 보유했다.

미쓰이물산은 중산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요즘이 코코이찌방야가 인도에 진출할 적기로 판단했다.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인도는 세계 최대의 식음료 시장으로 꼽힌다. 지난달 기준 일본에서 126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이찌방야는 미국, 영국, 중국, 동남아 등지에 18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코코이찌방야의 인도 첫 매장은 델리 수도권(Delhi NCR)에 내년 초쯤 문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인도 주요 도시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첫 매장 오픈 이후 5년 안에 10개의 직영점을, 이후 5년 안에는 20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목표로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이치로 오마치 미쓰이물산 디렉터는 “코코이찌방야의 카레를 인도에서 선보이게 되면 인도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코코이찌방야의 독특한 맛과 경험 등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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