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2km 주행...4300만원대 가격 '약점'

현대자동차 코나 인도 시장 출시 (회사측 제공)
현대자동차 전기차 코나 인도 시장 출시 (회사측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처음으로 전기차를 출시했다.

10일 현대차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날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그레이터노이다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 전기차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인도에 출시된 코나 전기차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52㎞를 달릴 수 있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은 9.7초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지 매체는 코나는 인도에서 장거리를 소화할 수 있는 완전한 형태의 첫 전기차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힌두비즈니스라인은 "현재 인도에서 출시된 전기차 대부분은 한 번 충전에 110∼140㎞밖에 달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나의 가격은 253만루피(약 4360만원) 수준으로 기존 인도 내 전기차보다 2배 이상 비싸게 책정됐다.

아울러 현대차는 2021년께에는 수소차 넥쏘를 출시, 현지 친환경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최근 수요 부진 등으로 위축된 상황이지만 현대차는 신차 출시와 과감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인도 진출 이후 처음으로 최근 대대적인 기업 이미지 광고를 펼쳤고, 지난 5월 21일에는 소형 SUV 베뉴를 글로벌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출시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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